본문 바로가기

풍경

소백산 가는길에 원주 터미널 앞에서

 

태풍 카눈이 지나간 7월 19일,

저는 더이상 참지못하고 짐을 꾸려서 소백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부랴부랴 짐을 꾸려서 나갔습니다.

 

평촌쪽에서 가는 방법은 대략 3가지 정도인데,

범계성당앞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원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단양으로 가거나

제천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단양이나 영주로 가거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영주로 가는 방법등이 있습니다.

 

저는 원주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기로 결정하고 범계성당 앞에서 원주행을 타고 출발했지요.

가는길에 잠깐 졸다가 깨보니 태풍의 영향이 남아있어서 흐렸던 하늘이 서서히 개이고

멋진 노을이 서서히 지고있었습니다.

 

E-M5라면 차안에서도 어떻게 찍을 수 있었지만 망설이는 사이 좋은 구도는 지나가버리고 말아서

저는 원주터미널에서 내리자마자 버스가 지나온 큰 사거리, 합동청사 사거리로 뛰어서 사진을 찍고나서

다시 터미널로 헐레벌떡 뛰어와서 단양행 시외버스 표를 사고 다시 롯데리아로 가서 햄버거를 사고 잽싸게 단양행 버스를 타는,

다소 아슬아슬한 여행을 즐겼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좋은 구름을 찍을 수 있어서 무리했던 보람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