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의천에서 갓 이소준비를 마친듯한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를 만났습니다.
머릿결이 엉망진창이죠?
엄마가 씼겨줄때 귀찮다고 행패를 부렸나봅니다. 한성깔하게 생겼죠?
다른녀석하고 비교해보면 처참한 몰골이 더욱 돋보이네요. 뭐한거냐? 왁스라도 발랐냐?
그래놓고선 울듯한 눈을하고 엄마를 찾아서 두리번거립니다.
호오 지눈에 안보인다고 이젠 막 화를 내는것 같네요.
좀 뭔가 아는놈은 조금 더 고급스런 커뮤니케이션을 합니다. 조교~ 시범좀~
'엥? 저보고 그걸 하라구요? 제가 이유식을 몇숫가락을 먹었는데 아직도 그걸 하라고 하심까~'
'에잉 성격좋은 내가 참아야지. 잘 보십쇼~. 이렇게 잘보이게 가지에 매달려서~'
'요로코롬 날개를 살짝 들고 파다다닥 거리면서 좌우로 흔들어주면서 부르는겁니다.'
'엄마~ 어딨어요? 배고파요, 밥줘요~ 배고파서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옛다 이거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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