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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새

박새사진 : 이번에는 범계사거리다요~

새로생긴 롯데백화점 주차장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량을 위해서

한차선 길이만큼 깍여나간 범계사거리 희망공원.

 

예전에는 큰 삼나무들 사이로 살짜쿵 가려져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들었던 분수대는

작년까지만 해도 직박구리, 비둘기, 까치, 참새, 박새, 오목눈이까지 달겨들어서

사람의 눈을 피해 물을 마시고 목간을 즐기던 새들의 쉼터였습니다.

 

그러나 그 분수대도 리모델링의 결과로 사거리쪽으로 밀려나가서

새들은 이제 물을 마실곳이 없어져서 그런지 좀처럼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어디갔나 찾아봤더니

 

그 옆에 새로생긴 롯데백화점 식품관의 옥상정원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에 있는 분수대로 이동했더군요.

 

그 경사로에서 박새를 살짝 담아봤습니다.

 

 

 이곳에서도 어린 박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잠이 덜깬건지, 목간을 즐기다 머리를 덜 다듬었는지 머리털도 엉망진창이고 맹한 표정입니다.

 

 

 그런데 뭐를 발견했는지 눈이 똥그랗게 되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표정을 보아하니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아가씨라도 발견한듯^^;

'우와 저걸 찍어서 내 블로그에 올리면 조회수가 하늘을 찌르려나?'

라는 표정입니다 ㅎㅎ

 

 바로 곁으로 다가와서 열심히 찍고있는 저를 이제서야 발견했습니다.

'어, 당신뭐야? 여긴 뭐하러 왔어? 내가 뭘 보고있었냐고?'

 

 

'에이~, 뭘 그런걸 물어보고 그래요 응큼한 아저씨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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