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막 지나간 소백산.
많은 비가 내려서 물소리는 거칠고
정상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도 않는 그런날의 산행길.
부처님오신날 연휴에 올랐을때는 사람이 복작거리고
막걸리며 파전이며 음료수며 사고파는 소리가 그득했던
천동쉼터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천동쉼터에서 느긋하게 이른점심을 때우고
배낭을 짊어지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해서 채 15발자국도 못떼었을 때
저말고는 아무도 지나간적 없는듯한 등산로곁에서
한가로이 쉬고있는 네발나비를 발견해서
다시 가방을 풀고 카메라를 꺼내서 몇장 찍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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