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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경안천의 꼬리명주나비 더위가 한풀 꺽일무렵 경안천에서 만난 꼬리명주나비 입니다. 전에도 올린적이 있지만 꼬리명주나비는 멸종위기종입니다. 그 주된 이유는 이녀석들의 입맛이 까다롭기 때문이죠 애벌레 시기에는 위 사진처럼 생긴 쥐방울덩쿨의 잎사귀와 열매만 먹거든요. 보통 연한 베이지색에 검은 줄무늬지만 암컷들은 무늬가 진해서 검은 바탕에 노랑무늬가 살짝 얹혀있는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얼핏보면 작은 호랑나비인데 꼬리가 길다싶은 느낌이죠. 상대적으로 발견하기 쉬운 수컷들은 이정도의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미중인 모습... 이라기 보다는 어째 숫컷이 암컷에게 기를 빨리는 모습?? 쥐방울덩쿨 줄기에 알을 낳고있는 암컷 (위쪽은 올림푸스 OMD EM-5로 촬영한 사진, 아래는 니콘 D7200으로 촬영한 사진 입니다) 최대한 들이대 본.. 더보기
남색초원하늘소 경안천자전거길 상류쪽에서 발견한 특이한 하늘소입니다. 남색초원하늘소라고 하네요. 더듬이에 털이난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의 하늘소들은 산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이녀석은 들판에서 흔히 보인다고 합니다. 근데 왜 본적이 없는걸까요? 흠냐.. 이렇게 희안한 더듬이를 가진 녀석을 보고도 몰랐을리가 없는데 말이죠. 더보기
박각시-2015년 9월 26일 설악산 오색온천지구 식당가 2015년 9월, 아침첫차를 타고 출발해서 한계령입구에 내려서 힘든 산행을 마치고 오색온천지구에서 숙박한 다음날입니다. 시간도 남고 밥먹고 동해바다나 볼까나 하며 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박각시!! 아주 그냥 이넘들은 시도 때도 없이 여행지에서 제 발길을 붙잡는데 안찍을수도 없고 하하하하... 싫컨 찍었네요. 멋있죠? 근데 진짜 멋있는 사진은 바로 요 아래 있대요! V V V 더보기
꼬리명주나비 올해도 운좋게 꼬리명주나비 사진을 찍었습니다. 꼬리명주나비는 한반도에 주로 서식하는 고유종 나비로 개체마다 날개의 무늬차이는 심하지만 종류는 몇종류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애벌레 시절에는 쥐방울덩쿨의 잎사귀만 먹는 특이한 식성을 고집하는 편식쟁이 인지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적색에 해당하는 나비 입니다 한때 낙동강 하류에 많이 살았다는데 이런저런 공사로 쥐방울덩쿨 군락지가 훼손되어서 꼬리명주나비의 개체수가 급감했다고 합니다. 뭐 어쩐일인지 경기도 지역에 간간히 출현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더보기
산호랑나비 올해는 제비나비는 못보고 산호랑나비만 보게 되네요. 더보기
늦반딧불이 여름밤을 수놓는 환상의 불꽃놀이 쑈~~~~ 였지만 이제는 정말 돈주고도 구경하기 힘들어진 반딧불이 그중에서도 늦여름에 볼 수 있는 늦반딧불이 입니다. 반딧불이는 3번정도 여름에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늦반딧불이는 8월 말에 나타나는 마지막 반딧불이 입니다. 하.. 사진찍기 시작한 이래로 이게 3번째 보는건데.. 찍기는 찍었는데 이게 불빛을 내는 모습을 제대로 찍기 정말 힘드네요. 올해는 이정도로 만족하고 다음에는 꼭 제대로 찍어보겠다고 다짐만.. 에효.. 더보기
덕유산 입구에서 한손가락으로 잠자리를 납치했어요. 잠자리를 납치하는 법 1. 저녁무렵에 반쯤 잠이들은 잡자리를 찾는다. 이렇게 건드려도 반응없으면 반쯤 잠든것임 2. 손가락을 한개 펴서 앞에 들이 댐 걍 들이댐 3. 잠자리가 귀찮아서 올라타버림. 요샛말로 하면 '닝겐 뭐냐? 타라는거냐?' 4. 그대로 손가락을 들어올리면 납치 성공 그러나 다음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5. 한손으로 카메라를 꺼내서 잠자리 납치 인증사진을 찍는다. 6. 물론 블로그에 올려서 포스팅을 해야 납치성공한것으로 간주된다. 더보기
태백산 당골에서 만난 제비나비들 태백산 산행을 마치고 당골이란 곳으로 빠져나오자 마자 만난 토끼풀 꽃밭에서 수많은 제비나비들을 만났습니다. 힘들게 카메라를 메고 태백산을 올랐던 보람을 산행을 마치는 그 길목에서 찾았네요. 더보기
검정황나꼬리박각시나방 경기도 용인시 경안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 자전거 도로 트래킹중에 길업생태비오톱(biotop)에서 만난 박각시나방 사진입니다. 일반적인 박각시보다 좀 더 크고 날개가 투명하며 끝에 검정띠가 선명한것이 특징인 검정황나꼬리박각시나방입니다. 나방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팔랑나비와 비슷하게 주간에 날라다니면서 꽃의 꿀을 빨아먹습니다. 하지만 벌새처럼 공중에서 호버링 비행을 하면서 꿀을 빨아먹지요. 더보기
꼬리명주나비 살좀 뺄겸, 사진생활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할겸해서 안양시 인덕원 역에서 범계사거리까지 걸어서 퇴근하던길에 만난 희안하게 생긴 나비 사진입니다. 보기는 지난 5월쯤부터 본듯한데 실제로 찍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배추흰나비나 노랑나비들은 꿀을 빨러 다니느라 바쁜것에 비해서 이녀석들은 날라다니는 모든것에 관심을 보이면서 짝짓기만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잠시 앉아있을때가 있는데 꽃이 아닌 풀떼기에만 앉더군요. 희안한 나비다 라고만 생각했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멸종위기종 꼬리명주나비"라네요. (전에 "긴꼬리명주나비"로 올렸는데 아무래도 그냥 "꼬리명주나비"가 정확한 이름인듯 합니다) E-M5와 포서드 70-300조합으로 찍었습니다. 더보기